|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더짠내투어' 첫회부터 쉴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새로운 설계자들은 초보였지만, 풍부한 여행 경험을 과시했다. 이용진은 40개 안팎의 나라들을 여행한 바 있고, 한혜진은 풍부한 해외여행 경험은 물론 미국 비자 발급만 4번이었다. 규현은 10년 전부터 혼자 여행다니는 것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더 짠내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심비(조금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 중시)' 규정이 신설된 것. 첫 여행인 가오슝편 1인당 하루 예산은 7만 4000원으로, 역대 최저 예산의 '짠내'나는 여행이다. 대신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을 성공할 경우 5성급 특급 호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등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한혜진은 자신만만한 태도, 유창한 영어 실력과 달리 교통카드를 사면서 돈계산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평가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한혜진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뛰어서 이동하는가 하면, 거침없이 멤버들을 뒤로 한채 홀로 직진해 멤버들의 아우성을 샀다. "긴 다리 때문에 따라가기 힘들다"는 불평에는 파파라치 마냥 사진을 찍어대며 입을 막았다. 한혜진은 "원래 걸음이 급하다. 시간은 한정돼있고 마음이 초조했다. 나도 모르게 제일 앞에서 걷고 있더라"고 밝혔다. 광희는 "원래 설계자가 저렇게 따로 다니냐"며 당황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톱모델다운 독보적인 포즈를 선보였고,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어줄 땐 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한혜진이 소개한 '빛의 돔'은 다소 소박했지만, 뒤이은 48년 역사의 돼지갈비탕 집과 흑당 버블티, 초저가 전망대는 멤버들의 더위를 잊게 할 만큼 만족을 안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