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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이몽'이 일왕(日王)을 향해 폭탄을 던진 후 "영원한 쾌락을 위해 떠난다"라고 말한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의 의거가 안방극장에 먹먹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에 '이몽'에서는 이봉창 의사의 일왕 처단 작전을 돕기 위해 한인애국단-의열단이 '이도일몽'(길은 다르지만 꿈은 하나다) 결의를 맺으며 그의 이야기가 언급돼 심장을 뜨거워지게 했다. 이영진-김원봉은 일왕의 열병식 이동동선과 시간 확보, 동아일보 상하이 특파원 신언준(이주석 분) 무사 입국 등 경성에서 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도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봉창 의사의 의거 소식이 전해져 숙연함을 더했다. 이봉창 의사의 폭탄 두 개 중 한 개가 불발되며 아쉽게 일왕 처단에는 실패했지만, 체포되는 순간에도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무엇보다 이때 김구(유하복 분)은 '저는 이제부터 영원한 쾌락을 위해 떠나는 것이니 부디 슬퍼하지 마십시오'라는 이봉창 의사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독립이라는 영원한 쾌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신문에 실렸던 이봉창 의사의 기사들과 '나는 적성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라고 쓰여진 그의 한인애국단 선언문까지 담겨 묵직한 울림을 전파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몽'의 지난 1일 방송은 전국 시청률 5.9%(16화 기준)를, 지난 8일 방송은 전국 시청률 5.4%(22화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작인 SBS '녹두꽃'을 2주 연속 앞지른 수치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4화가 연속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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