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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녹두꽃' 일본군과의 격전이 시작된다.
사진 속 백이강은 별동대와 함께 욱일기가 펄럭이는 곳으로 놀란 듯 뛰어들어오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농기구를 들고 일본군에 맞서는 사내, 일본군의 옷을 붙잡으며 막는 아낙 등 민초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최덕기(김상호 분)는 칼로 총을 든 일본군과 대적하고 있으며 버들 역시 비장한 표정이다. 백이강을 비롯한 별동대는 물론 최덕기와 조선의 경군, 민초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사우는 이들의 처절함이 벌써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녹두꽃' 27~28회 엔딩에서 일본군이 욱일기를 나부끼며 경복궁으로 진격했다. 이를 목격한 백이강과 별동대, 송자인(한예리 분)과 최덕기는 망연자실 충격에 휩싸였다. 이대로 조선 땅에서 일본군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인지, 여전히 권력자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처참한 불안감이 치솟았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 김상호, 안길강(해승 역), 노행하는 물론 이 장면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온몸을 내던져서 연기했다. 당시 백성들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라의 위기를 눈 앞에서 목격한 처참한 심정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제작진도 배우들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라를 지키고자 떨치고 일어선 민초들. 그 처절한 순간은 오늘(14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29~30회에서 공개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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