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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장도연이 붉바리 낚시로 황금배지를 품에 안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장도연의 기록에 큰형님 이덕화는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황금배지의 탄생을 축하했다. 그는 장도연이 "12주 만에 땄다"며 기쁨의 막춤을 펼치자 "이렇게 좋아하는 걸"이라며 흐뭇하게 웃었고, 헤어핀으로 만들어진 황금배지를 보며 "나 같은 사람은 어떡하라는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폭탄을 안겼다.
두 게스트의 개성 강한 모습은 '도시어부'에 빅재미를 안겼다.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멀미로 '잡고 토하고 잡고 토하고'를 반복한 최현석과, 이경규의 눈치 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은 오세득의 활약은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오세득은 찬밥 신세로 전락,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최현석을 향해 "'도시어부'의 상징"이라며 극찬한 데 반해 오세득에게는 "신뢰가 안 간다. 관상에 물이 없다"며 구박의 향연을 펼쳤다.
오세득은 하필 이경규의 선글라스를 밟아 부러트리는 대형 사고를 쳐, 거듭된 수난에 허덕이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나한테 억하심정 있느냐"며 격노한 이경규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던 오세득은 저녁 만찬 자리에서까지 "일부러 밟은 것 아니냐"는 핍박을 받아 역대급 '억울함의 아이콘'으로 남겨지게 됐다.
두 셰프의 활약은 저녁 만찬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오세득은 직접 준비한 주방용품으로 전복밥을 뚝딱 만들어내 모두의 시선을 끌었고, 최현석은 전매특허인 '소금 퍼포먼스'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최현석은 기타 연주까지 뽐내 완도의 밤을 흥겹게 달구는 등 대활약을 펼쳐 즐거움을 더했다.
다음 주에는 대망의 오도열도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굉장한 게스트가 나온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이경규는 "낚시를 진짜 잘하시는 분"이라고 거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오도열도로 떠나는 특급 게스트는 누구인지, 다음 주 방송에서 전격 공개된다.
한편,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다음 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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