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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보이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마약 의혹의 책임을 지고 아이콘과 YG를 탈퇴했지만 마약 투여 여부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최 모 수사관은 "(A 씨와 동석했던 변호사가) 일반 변호사와는 달랐다"라며 "진술 하나하나 모두 관여를 하면서 과잉변호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수사관은 A 씨에 대해 "(조사 당시) 조금 주눅이 든 것 처럼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다"라며 "오자마자 첫마디가 '형사님 미안해요'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A씨의 변호를 맡았던 이 모 변호인은 "변호사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서 안 된다. 얘기 못 한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YG는 "당시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준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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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비아이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도 못했다"며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리고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YG도 "비아이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비아이는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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