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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트롯' 홍자가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홍자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다"면서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자는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말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머리에)뿔도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다.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라도 자주 와도 되겠냐"면서 "저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모두 제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라고 말했다.
농담이라기엔 표현의 수위가 과했다. 경솔하기 그지 없는 발언이었다. 차별에 대해 오랜 불쾌감을 지녀온 전라도민들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인데다, 그 내용 또한 지역 비하였다.
홍자는 10ㅇ리 자신의 SNS에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신중한 언행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지만, 사태가 벌어진 지 3일 뒤였다.
홍자는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에서 3위를 차지한 뒤 '미스트롯' 전국 투어에 참여하는 등 트로트 가수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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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들여서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게요.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 늦은 새벽 단잠 주무세요.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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