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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와 가짜 김재경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다 결국 진기주를 선택했다.
이에 기대주는 도민익을 향해 주먹을 날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기대주는 "야 내가 지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묻는 게 아니잖아. 둘 다 사랑해라니? 최소한 성인이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인지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도민익은 "나도 답답해. 나도 혼란스러워서 미치겠다고.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뇌길래 이런 더러운 결론이 나온 건지. 베로니카 박이랑 있으면 정비서 생각이 나고, 정비서랑 있으면 베로니카 박이 생각이 나"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극 말미 정갈희는 또 한번 베로니카 박으로 변신해 도민익을 만나러 공연장으로 향했다. 도민익은 이날 베로니카 박에게 고백하겠다고 결심한 상황이었지만 동시에 정갈희를 걱정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다가갔지만 꽃을 든 도민익을 본 후 베로니카 박에게 달려갔다. 베로니카 박을 만난 정갈희는 "도민익이 베로니카 박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여자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밉고 저에게서 본부장을 뺏어가려는 그 여자가 너무 미워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제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는 누구에요. 제가 미워하는 그 여자는 누구에요"라고 오열했다.
이에 베로니카 박은 "지금 네가 네 욕을 하고 있는 거 아냐. 너한테서 본부장님을 뺏어간 사람도 결국 너 아니냐"고 일침했다. 그러나 정갈희는 "죄송하다. 오늘은 무조건 끝내야겠다. 본부장님이랑 끝을 내든 내 인생이 끝나든 오늘은 끝내야겠다"며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베로니카 박은 "네가 이 얘기를 듣는다면 아마 더 하고 싶다고 난리를 칠 텐데"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베로니카 박과 정갈희는 함께 공연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도민익은 정갈희가 베로니카 박과 함께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정갈희는 정형외과, 베로니카 박이 심장외과로 간 가운데 도민익은 정갈희가 있는 정형외과로 달려갔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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