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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양다리' 남태현, 오늘도 뮤지컬 무대 선다…장재인 "주체적인 사람 되라"(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6-09 13:0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양다리 논란을 일으킨 남태현이 오늘도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남태현이 8일에 이어 9일도 예정대로 뮤지컬 '메피스토'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남태현은 양다리 논란이 불거진 후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들끓던 8일에도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측은 갑작스럽게 캐스팅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남태현의 공연을 강행했다. 제작진은 하차를 계속 논의 중으로, 오늘 공연 이후 캐스팅 변경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앞서 남태현은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전인 8일 SNS에 양다리 논란에 대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양다리에 대한 해명이나 변명은 없었다. 장재인은 남태현이 사과문을 개제 한 이후 자신의 SNS 프로필에 "Being independent"(주체적인 사람이 되세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문구는 삭제된 상태다.
남태현 사과문
장재인과 남태현은 음악으로 교감하고, 사랑으로 성장하는 청춘남녀 10명의 리얼 로맨스 이야기를 다룬 음악 로맨스 예능 tvN '작업실'을 통해 처음 만났다.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부터 "나를 지켜볼래?"라고 묻는 장재인과 "난 누나가 좋아. 여기서 제일"이라고 고백한 남태현 등 묘한 썸 기류를 뿜어낸 두 사람은 한 편의 영화처럼 '작업실'을 계기로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열애 인정 후 첫 동반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등 당당하고 솔직한 연예계 공개 커플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에서도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고 쿨하게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장재인은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다"며 수줍게 소감을 전했고 남태현 역시 "PD님 의도대로 우리한테 특별한 미션도 없고 지시도 없었다. 심지어 카메라가 어디에서 찍고 있는지도 몰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해봤지만 이렇게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나의 모습대로 몰입하다보니,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서울=뉴시스】 남태현. 2019.05.23 ⓒ메이커스 프로덕션
하지만 이 청춘 커플의 공개 연애는 47일 만에 남태현의 양다리로 파국을 맞았다. 장재인은 7일 여성 A씨와 남태현의 메신저 대화 내용 및 A씨의 제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남태현은 "장재인과는 이미 헤어졌다"며 A씨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장재인과 A씨 모두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장재인 남태현 커플의 목격담을 전해듣고 "거짓말로 사람 갖고 놀았다"면서 이별을 고했지만, 남태현은 "장재인과는 애매한 관계"라며 부정했다. A씨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로 시작 안 했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재인은 남태현과의 열애가 알려진 과정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었다"면서 "왜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라며 진저리를 쳤다. "다른 여자 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도 가했다.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던 장재인은 A씨의 메시지를 다시 공개하며 "이런 연락 한두 분이 아니다. 받지 않아도 될 상처 떠안고 살게 하지 마라"며 남태현이 관계를 이어온 여성이 2명 이상일 가능성을 암시했다.

또한 장재인은 자신을 비난하며 악성 댓글과 메시지를 보내는 남태현 팬들을 언급하며 "저한테 악성 디엠 그만 보내라.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것"이라며 남태현의 팬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또 "너에 대한 모든 소문은 진짜다.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그 남자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강하게 말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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