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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은 김경남으로서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다.
'조장풍' 자체가 판타지스러운 작품이라 만화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천덕구라는 캐릭터와 그의 회사 갑을기획이 극의 전체적인 균형에서 활력을 넣어주고 환기를 시켜주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너무 만화적이고 과장스럽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조절을 잘 했나 경계를 잘 지켰나는 계속 고민이 됐다."
김경남은 연극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단게를 밟아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주변에서 도움이 크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작품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내가 지치지 않을 수 있게 함께 하는 사람이 도움을 많이 줬다. 그리고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주변의 도움이다."
그렇다고 연애를 일부러 접어둔 것은 아니다. "일이 연애보다 먼저다 이런 건 아니다. 기회가 오면 연애를 할 수도 있다. 이상형은 전문적인 일을 하는 분들이 좋더라. 배울점이 있는 분들이 어릴 때부터 로망이었다."
'조장풍'을 하면서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실 이제 예능에 조금 자신이 없어졌다. 어렵더라. 열린마음으로 임해야하는데 정말 어렵더라. 예능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카메라가 꺼진 쉬는 시간에도 똑같더라. 정말 리얼이더라."
한편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달 28일 종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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