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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가 이끄는 '태양의 계절'이 일일드라마의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뜬금포 없는 개연성이 넘치는 드라마로,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해 '향수'를 자극하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빛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분식회계 등 탈법적인 방법으로 거대한 공룡 기업이 된 양지그룹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사의 흐름을 그 바탕으로 삼아 '개연성' 그 자체를 확보했다. 탈법적으로 모래 위에 지어진 성 같은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던 그 시대, IMF를 거치며 망가진 삶들의 드라마를 부각시켜 이전 일일드라마와는 다른 차별점을 확보하기도.
특히 회계사 김유월이 분식회계를 발견하고 양심선언을 하려던 찰나 벌어진 사건, 그로 인해 뒤바뀐 운명의 두 아이의 정체가 드러나 긴장감을 높이는 등 극적인 사건들의 뜬금포 없는 개연성 갑 스토리는 엄지를 척 들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러한 모든 개연성 넘치는 스토리는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을 비롯해 정한용, 최정우, 이덕희, 김나운, 유태웅, 황범식, 이상숙 등 걸출한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완성돼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검색어에 등장하며 화제성도 확보한 가운데, 탄탄한 서사로 몰입도를 높인 '태양의 계절'은 5회 예고에서는 쌓였던 주인공들의 감정이 폭발하고, 극한으로 치닫는 사건들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4회에서 양지그룹의 진짜 후계자인 유월이 양지그룹의 창업주 장월천 회장(정한용 분)의 첫째 사위인 최태준(최정우 분)으로 인해 고아원으로 가게 됐고 그의 손에 의해 사고를 당하게 된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월의 연인 시월(윤소이 분)이 죽을 각오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또한 5회 예고에서는 시월을 짝사랑하는 태준의 친아들 최광일(최성재 분)이 시월과 결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태양의 계절'을 본 시청자들은 지금까지의 일일드라마와 다른 점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호평을 내놓고 있는 상황. 이에 차별점을 가지고 조금씩 탄탄한 서사를 쌓고 있는 '태양의 계절'의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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