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퍼퓸' 김상휘 PD "캐스팅 관련 여러 일..현재 만족"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14:47


3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 2TV 새월화드라마 '퍼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들. 신도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0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상휘 PD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최현옥 극본, 김상휘 유관모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상휘 PD, 신성록, 고원희, 차예련, 하재숙, 김민규가 참석했다.

김상휘 PD는 "캐스팅 관련해서는 여러 일이 있었다. 원희 씨가 말한 것처럼 양쪽이 다 어느정도 합의가 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제가 뭐 어떤 사람을 하고 싶다고 그분이 되는 것도 아닌 문제가 있었다. 이도 캐릭터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까칠하고, 자기 멋대로이기도 하다. 미워할 수 없는 연기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신성록을 생각했다. 마침 다른 작품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제안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연락이 와서 바로 컨택을 해서 모시게 됐다. 원희 씨는 '최강배달꾼'이라는 금토드라마 프로듀서를 할 šœ 우연히 만난 배우인데 저는 몰랐는데 코미디 기질이 있더라. 감각이 타고난 친구라 이번에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는 코미디가 깔려 있어야 하고, 그런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 현장에서 성록 씨와 원희 씨가 위주로 끌고가는 로맨틱 코미디인데 코믹감이 좋아서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련 씨는 패션모델 출신의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전문적이고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니까 공백기가 있었으니 이번 기회에 컴백하면 저희도 좋고 연기자 분께도 좋은 일일 거라고 생각했다. 패션모델 출신이라 자문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재숙 씨 캐스팅이 어려웠는데 생활감도 있엉 하고 연기력도 돼야 했다. 요구조건이 많았다. 쉽지 않은 분장과정을 거쳐야 하는 역할이라 고민을 하고 어렵게 제안했는데 너무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셔서 즐겁게 하고 있다. 민규 씨는 죄송한데 제가 잘 모르는 배우였다.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하더라. 괜찮은 친구인데 만나보자고 해서 미팅을 했고 마스크도 좋았고 노래도 잘하더라. 좋은 선배들 사이에서 하다 보면 좋은 연기자가 될 거라는 확신에 캐스팅했다. 드라마가 시작이 되면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춰서 이뤄나가야 해서 지금 캐스팅은 만족스럽다. 새로운 카드고 신선한 조합인데 처음엔 낯설어도 보시다 보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퍼퓸'은 주연 배우였던 고원희와 에릭이 하차하는 등 논란을 겪었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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