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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아스달 연대기'에서 배우 장동건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처럼 명석한 두뇌와 문무를 겸비한 대칸의 수장 완벽한 '타곤'. 하지만 이를 질투하는 아버지 산웅(김의성 분)으로 인해 아스달에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전쟁터를 떠돌아야 하는 운명에 처해 애잔함이 묻어나는 인물이기도 하다.
장동건은 이런 양면의 모습을 가진 '타곤' 역을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또는 치명적인 섹시함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첫 등장부터 10년 전쟁을 마무리하며 대칸부대들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장동건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 전사들의 흥을 자유롭지만 절도 있게 그려내면서 그안에 담겨진 복잡한 감정들을 세밀하게 녹여내면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렇듯 장동건은 강렬한 카리스마는 물론 때론 치명적인 전략가로 때론 어쩔수 없는 운명에 맞선 애잔함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열연했다. 장동건이기에 가능한 분위기, 장동건이라 가능한 아우라로 캐릭터의 여러 면모를 다채롭게 표현한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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