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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다음 생애도" '전참시' 송성호, 이영자 매니저 도움 받아 '강연 성공'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6-02 00:4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영자 매니저 송성호 팀장이 대학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수용과 구구단 세정이 함께 했다.

이날 일일 송팀장의 매니저로 변신한 이영자는 미용실 원장에게 대학교 강연임을 밝히며 "젊은 친구들이 보니까 차은우 스타일로 해달라"며 특별히 주문했다. 이영자는 직접 머리를 감겨주며 응원을 하는가 하면, 송팀장이 평소에 하던 대로 차를 미리 셋팅하는 열정을 보였다.

운전대를 잡은 이영자는 "송팀장이 해주던거 그대로 해줘야겠다"라며 'DJ 영'으로 변신했다. 그를 응원하는 가사가 담긴 곡을 틀며 송팀장의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송팀장은 이영자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긴장감을 잠시나마 잊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적지를 앞두고 송팀장은 네비게이션을 보더니 차를 세웠다. 알고보니 긴장한 탓에 목적지를 잘 못 입력한 것. 그는 "매니저 11년 만에 이런 실수는 처음이다. 단 한 번도 목적지를 잘 못 찍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미안해 하는 송팀장을 되려 위로하며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학교에 도착한 이영자는 학교 관계자에 "제가 네비를 잘 못 찍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송팀장을 위해 의상도 깜짝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에 한껏 긴장한 송팀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받으며 강연장에 입성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한 송팀장은 땀이 비 오듯 흘러 얼마나 긴장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특히 이영자는 송팀장이 부담스러울까 의자 뒤에서 앉아 그의 강의를 들었다. 송팀장은 이영자의 조언대로 '세가지 강연법'을 활용했고, 명쾌한 그의 강연에 이영자는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강의를 끝낸 송팀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이 "다시 태어나서 매니저 일을 한다면, 이영자 매니저를 또 할거냐"라는 질문을 했고, 송팀장은 "여기는 선배님 안 계시니까"라면서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를 안할거 같아요"라는 답으로 끝을 냈다. 뒤늦게 송팀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생에 매니저의 최고봉을 찍고, 다음 생에는 매니저를 안하고 싶다는 뜻이었다"라며 "다시 매니저를 한다면 이영자 선배님 매니저를 할거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후 무대로 올라온 이영자는 "다음 생엔 난 네 마누라로 태어날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학생들에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스튜디오에서 "다음 생에도 송팀장을 매니저로 할거냐"는 질문에 "다음 생엔 내가 매니저로 송팀장이 연기자였으면 좋겠다. 내가 당신을 빛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생일을 맞은 유병재와 매니저의 아침 풍경이 그려졌다. 유병재 매니저는 침 일찍부터 미역국과 잡채 등 유병재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맞춤 생일상을 직접 요리했다. 자연스럽게 생일 밥상을 받은 유병재는 "진수성찬을 차려 놨네"라며 "8번 정도 차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유병재 매니저는 매년 그의 생일에 직접 생일 상을 차려줬던 것. 이어 선물도 전했다. 특히 매니저는 유병재에게 '오늘 생일'이 적힌 티셔츠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유병재와 매니저, 팬들은 지난 조용한 팬미팅에 이어 '웃지 않는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현직 전문 심판 3명까지 섭외해 웃음을 보이는 사람은 심판의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하는 방식으로 주인공인 유병재도 예외 없이 해당됐다.

화려한 왕관과 망토 그리고 '오늘 생일' 티셔츠를 차려 입은 유병재가 무표정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한 팬이 해녀복장을 하고 와 유병재를 위기에 빠뜨렸다. 가까스로 시작된 생일파티에서 사회자 매니저는 소개 멘트를 읽다가 경고를 받고 퇴장했다.

특히 삼엄한 분위기 속 시작된 파티의 게스트로 김수용이 등장했다. 그는 여자 아이돌 안무까지 연습하는 등 파티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첫 진행을 하자마자 김수용이 퇴장당했다. 해녀 복장을 한 팬과 눈이 마주쳤고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 것. 급기야 주인공 유병재도 팬의 '생일빵'에 웃음이 터져 퇴장했다.

유병재는 오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사비로 산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생일 파티에 매니저는 "늘 팬들과 함께 한 행사는 후회한 적이 없다"라며 많은 준비를 해 온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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