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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녹두꽃' 윤시윤은 이대로 슬픈 야수가 되는 것일까.
'녹두꽃' 9~10회에서 형제의 운명은 본격적으로 갈리기 시작했다. 백이강은 '거시기' 대신 자신의 이름과 희망을 찾아 동학농민군에 합류했다. 백이현은 붓 대신 총을 쥔 채 군에 징집됐다. 참혹한 싸움터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애끓는 형제애는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나아가 이렇게 자의든 타의든 다른 편에 서게 된 형제의 앞날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5월 11일 '녹두꽃' 제작진이 11~12회 본방송을 앞두고 핏빛으로 얼룩진 백이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깨에는 총을, 가슴에는 향병의 표식을 멘 백이현의 초췌한 모습을 통해 그가 얼마나 처절하고 잔혹한 상황에 내던져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앞서 '녹두꽃' 제작진은 백이현은 극중 매우 극적인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백이현이 총을 들고 향병에 징집된 순간부터, 이 같은 변화는 시작됐다. 시대에 맞물린 백이현의 극적인 변화가 '녹두꽃' 스토리를 더욱 강력하게, 휘몰아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녹두꽃' 11~12회에서는 백이현의 슬픈 변화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윤시윤은 이처럼 극적으로 휘몰아치는 백이현의 운명과 변화를 깊고도 집중력 있는 연기력으로 담아내고 있다. 백이현의 운명에, 배우 윤시윤의 숨막히는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싸움터에서 재회 후 더욱 처절한 운명과 부딪히게 될 조정석, 윤시윤의 이야기는 오늘(11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녹두꽃' 11~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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