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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에서 유이는 야무지고 착한 심성을 가진 강수일(최수종)의 딸 김도란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남편 왕대륙(이장우)의 어머니이자 자신을 늘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시어머니인 오은영(차화연)과 고부 갈등은 시청자의 많은 공감을 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유이와 차화현은 이날 '인생술집'에서도 현실 모녀 케미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차화연은 유이에 대해 "선배들에게 예쁨을 안 받을 수가 없는 후배다. 좋은 부모님 아래에서 잘 자란 후배다. '결혼계약' 때부터 연기를 눈여겨 본 후배인데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해서 놀랐다. 유이는 연기를 참 잘한다. 연기를 하면서도 늘 시선은 선배들에게 가있다. 잠깐 의자에 쉬고 있으면 담요를 가져와 덮어준다거나 늘 '도움 줄 게 없나?'라는 마음가짐을 늘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애프터스쿨 시절 '꿀벅지'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그때 당시 걸그룹은 여리여리한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그룹은 센 언니 스타일이라 꿀벅지 이미지가 맞았던 것 같다. 꿀벅지로 화제를 모으기 전에는 한 달 스케줄이 보통 3개 정도였는데 비욘세 춤을 추고 꿀벅지라는 수식어를 얻으면서 개인스케줄이 엄청 늘었다. 광고도 많이 찍었는데 요즘엔 허벅지 살이 빠지면서 광고도 안 들어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표현한 유이는 "평소 스트레스를 바로 풀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인데 그래서 가수에서 배우로 이미지 변신할 때 많이 힘들었다.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는데 아무래도 꿀벅지 이미지가 강해서 대중들의 거부감이 많더라. 예전으로 돌아가라는 악플도 많았다. 나로 끝나면 괜찮은데 가족까지 안 좋은 이야기를 들어야 해서 그게 가장 속상했다. 어느 순간 과거에 얽매여 있는 날 발견했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좋은 날이 온다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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