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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본격 리얼 금융수사극 '더 뱅커'의 최종 보스 강삼도 행장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유동근이 가차없는 냉정함과 불을 뿜는 듯한 호령을 함께 선보이며 열연을 펼쳤다.
도정자를 제거하고 정치계, 재계 인맥인 '4인회'와 술자리를 가진 강삼도는 자신에게 신규 채용을 하라고 압박했던 국회의원 정수찬(고인범)과 교수 박진호(남명렬)를 사정없이 제압해, 필요할 때는 인정사정 없는 맹수와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박진호에게는 "예의 차리라고! 강삼도가 박진호 선배인 건 금융계가 다 알아. 내가 바로 대한은행이고 대한은행이 바로 강삼도야!"라며 술상을 뒤엎을 듯 간담이 서늘해지는 사자후를 날려, 위계질서를 확실히 했다.
그러나 이렇게 무서운 모습은 필요할 때만 나올 뿐, 대한은행으로 복귀한 강삼도는 감사 한민구(김병춘), 조영식(이윤상)과 함께 로또를 즐기며 점심 내기를 하는 소탈한 모습으로 돌변해 한층 더 그의 속을 읽을 수 없게 했다.
한편, 극의 말미에는 드디어 강삼도의 비리가 감사 노대호에게 추적당할 것이 암시됐다. 예고편에선 강삼도가 노대호에게 "그냥 덮고 가자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명품 스타 유동근이 열연 중인 MBC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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