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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기록에 신기록을 경신한다! …전국 11.9% 돌파!"
무엇보다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트롯여친'팀은 과한 연습량으로 인해 무대 당일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상황. 하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트로트화시켜 순식간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구성진 뽕삘의 '쓰러집니다'와 '봉숙이'를 완성해 호응을 끌어냈다. 한담희-정다경-한가빈-우현정의 'PX'팀은 장병 취향저격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로 무대를 가동하는 기가 막힌 선곡력으로 '500장병'들을 들썩이게 했다. 게다가 군부대의 하루를 가사에 녹인 '산다는 건'으로 폭풍 공감을, 폭발적인 고음으로 '땡벌'을 열창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두리-장하온-공소원-김소유의 '4공주와 포상휴가'는 각자 어울리는 '공주' 콘셉트를 잡은 오프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코믹하면서도 흥겨운 춤사위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간드러지는 '얄미운 사람', '사랑의 초인종'과 '가시나'를 섞은 메들리, '사랑의 배터리 EDM 버전'으로 백마부대의 흥을 폭주시켰다. 지원이-홍자-박성연-강예슬의 '미스 뽕뽕 사단'은 '육군 복무 신조'를 외운 오프닝으로 장병들의 함성을 끌어내는가 하면, 강력한 댄스 퍼포먼스의 '위아래'와 '와' 메들리, 소름 돋는 가창력의 '보여줄게', 비주얼 쇼크를 불러일으킨 탬버린 군무와 '무조건'으로 열기를 돋웠다.
마침내 '3라운드 전반전' 중간집계 결과, 장윤정-조영수-노사연-이무송을 비롯한 마스터들은 숙행 리더 '트롯여친'팀에게는 854점, 한담희 리더 'PX팀'에게는 885점, 김나희 리더 '되지'팀에는 922점, 지원이 리더 '미스 뽕뽕 사단'팀에게는 928점, 두리 리더 '4공주와 포상휴가'팀에게는 939점을 주며 '두리 팀'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수여했다. 하지만 군 장병들의 투표가 합산되자 앵콜을 불러일으켰던 김나희 리더의 '되지 팀'이 단숨에 1위로 치솟았고, 2위 '미스 뽕뽕사단', 3등 '4공주와 포상휴가', 4등 'PX', 5등 '트롯여친'팀으로 '판'이 뒤바뀌는 반전 결과가 선포됐다.
백마부대 500인의 놀라움의 함성을 쏟아지는 와중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3라운드 후반 에이스 대첩'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어올렸던 터. 목숨 걸고 준비한 김나희의 '불나비'와 '빙글빙글' 메들리, 실수를 딛고 폭발적 열정으로 완성한 정다경의 '내가 저지른 사랑', 발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장하온의 '달라달라'와 '어머나'를 매시업 한 리믹스 곡, 폭풍 고음을 터트린 송가인의 'Tears'가 끝난 뒤, 마스터와 군 장병들은 평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과연 살아남는 팀은 누가 될 것인지, 예측 불가능한 '미스트롯'의 3라운드 결과에 관심이 폭증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가인-홍자에 이은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인생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는 '미스트롯'일세, 반전 결과에 오늘 진짜 뒷목 잡음!" "되지 팀 무대에 펑펑 울었습니다, 가슴을 두드리는 노래였어요" "나의 새로운 PICK을 받을 후보자가 생겼다. 바로 투표 갑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킬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다. '나만의 트롯걸'을 뽑기 위한 인기투표는 결승 점수에 반영되며 매회 1회당 3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와 현장평가단 신청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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