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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분노 폭발한 정보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낙원사 식구들의 고군분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던 중 보석의 마음을 달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보석이 유일하게 꼼짝도 못 하는 매형 왕 회장(장광 분)이 맡겼던 찜질방 개업식 건이 앞당겨진 것. "개고생 끝에 낙이 올지 또 알아?"라는 미란(라미란 분)의 말에 동의한 낙원사 식구들은 이왕이면 기분 좋게 나서서 보석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현수막 설치부터 전단지 돌리기는 물론, 개업식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찜질복 패션으로 신들린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온 힘을 다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왕 회장의 부탁으로 하지 않아도 될 찜질방 물품 정리에 욕탕 청소까지 도맡아 하며 최선을 다한 낙원사 식구들. 고된 노동이 끝나고 영애와 미란, 수아는 "그래도 우리끼리 술 한잔할 기회가 생겼잖아"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퇴근 인사를 하러 보석에게 간 영애와 미란은 그 자리에 있던 의원에게 소주 심부름까지 당했다. 하지만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못마땅했던 보석이 거래처와 전화를 하는 척하며 의원의 예의 없는 행동에 일침을 가해 영애와 미란을 감동하게 했다.
하지만 영애와의 골은 깊어졌다. 심지어 미란과 수아가 친자매였다는 사실부터 영애의 '두 탕' 사건까지 자신만 몰랐음을 알게 된 승준은 영애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영애는 오히려 승준이 다른 엄마들과 카페에 가서 계산한 것을 트집 잡으며 "요새 매일 야근하느라 힘든데 한가하게 돈이나 쓰면서 다니고 싶냐"고 말했고, 이에 승준이 "독박육아 그렇게 힘들어하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라고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다음날 미안함을 느끼고 승준을 찾은 영애였지만, 승준은 꿀벌이 마저 영애의 부모님에게 맡긴 채 어디론가 떠나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단단히 화가 난 보석의 마음을 풀기 위해 몸을 던진 낙원사 식구들의 의기투합이 '불금'에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힘을 뭉치는 낙원사 식구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버럭'을 일삼으면서도 낙원사 식구들을 챙기고, 횡령 누명을 쓴 수아를 이해해 주고, 영애와 미란을 함부로 대하는 의원에게 간접적이라도 일침을 가하는 보석의 '츤데레' 면모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워킹맘' 영애와 '육아대디' 승준의 뒤바뀐 일상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막영애' 특유의 사이다 웃음 너머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공감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늘도 즐겁게 봤어요~ 영애씨때문에 기다려지는 금욜", "은근 공감 가는 문센 적응기! 엄마들 사이 핵인싸로 살아남는 비법 잘 봤어요!!", "우당탕탕 낙원사 에피소드 넘 재밌었어요! 배반의장미 개사해서 찜질방 홍보할 때 한참 웃었네요!! ", "여기서 장광 배우가 왜 나와? 왕 회장역에 찰떡", "쑥탕 청소에 깔린 음악까지 대폭소", "츤데레 정보석 의외의 장면에서 심쿵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8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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