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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준영, 단톡방 새멤버 'K·J·L씨' 논란→'히트메이커'에 불똥 "VOD 삭제"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3-29 19:17



포승줄에 묶인채 호송되는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준영과 승리가 만든 단톡방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이 멤버로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JTBC가 불똥을 맞았다.

새 단톡방 멤버로 의심되는 연예인들이 2016년 5월 방송된 '히트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연예인이란 루머가 확산되면서 성매매 의혹의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다. 마침 JTBC가 29일 정준영과 관련된 자사 VOD 영상을 삭제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관련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발단은 28일 MBC 뉴스 보도다. 방송사가 입수한 경찰 수사기록에 정준영, 승리 등의 단체 카톡방 멤버 중 가수 K와 J씨, 모델 L씨가 포함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단체 카톡방 멤버는 기존 8명 외에 모두 14명으로, 이중에 가수가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그 가수들이 누구냐는 의문이 온라인 상에서 크게 일었다. 여기에 지난 15일 KBS 뉴스가 보도한 정준영의 독일 원정 성매매 의혹이 더해지면서 모종(?)의 조합이 형성됐다.

KBS는 정준영이 2016년 4월 8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9)에게 보낸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정준영이 "베를린 재밌다"고 하자 이종현이 '잤음?'이라고 반문했고, 정준영은 "어 여자들 괜찮아. 루마니아 애들이 많아"라고 답했던 것.

2016년 4월은 공교롭게도 '히트메이커'의 독일 촬영이 있던 때이다. 네티즌들은 '히트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가수들이 새롭게 밝혀진 단톡방 멤버 아니냐며, 그렇다면 성매매 의혹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물론 추가로 밝혀진 단톡방 멤버에게는 어떤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14명 가운데 7명만 기소했으며, 나머지 인물들은 단순히 정준영, 승리 등이 올린 불법 촬영물을 보기만 했다고 밝혔다.

JTBC는 29일 오후 '히트메이커'와 '헌집줄게 새집다오 시즌1' 등 정준영이 출연한 VOD를 삭제하기로 했다. 이미 JTBC 공식 사이트에서는 내렸으며 푹(POOQ)과 티빙 등 관련 플랫폼에는 순차적으로 삭제될 예정이다.


앞서 지상파 3사, CJ ENM는 '정준영 지우기'에서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정준영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돼 2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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