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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최종훈, 연예계 은퇴 선언 "피해자 분들께 사과…평생 반성하며 살 것" [전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14 20:5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종훈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최종훈은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다.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최종훈은 피해자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 그리고 이번 일과 무관함에도 거론되어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용서를 빌었다.

FT아일랜드 멤버들과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종훈은 "리더 자리로써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지금까지 활동 모습을 응원해주신 팬(프리마돈나)..분들께, 믿어주신 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최종훈은 이날부터 FT아일랜드를 탈퇴한다. 최종훈은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며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경찰은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을 비롯한 지인들이 성관계 영상으로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최종훈이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경찰에 사건이 알려지지 않도록 청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최종훈은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보도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음주운전 사실을 무마한 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SBS 측이 최종훈이 승리, 정준영 등과 나눈 경찰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자 소속사 측은 재차 입장을 밝히고 사과한 뒤 최종훈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최종훈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종훈입니다.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보도를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습니다.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이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과 무관함에도 거론되어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프티아일랜드 멤버들한테도 리더 자리로써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지금까지 활동 모습을 응원해주신 팬(프리마돈나) 분들께, 믿어주신 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습니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하 FNC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입니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습니다.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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