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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명당 천만원"…승리, 이번엔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및 원정 도박 의혹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14 18:51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심경을 밝히는 승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1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이번엔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및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시사저널은 승리의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및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승리가 A대표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확인됐다.

시사저널을 통해 공개된 SNS 대화에서 승리는 지난 2014년 8월경 사업파트너 A대표에게 여성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알려줬다. 특히 승리와 A대표는 2박 또는 3박에 비용은 한명 당 천 만원이라며 '가격표'까지 매기는 등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승리는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뒤,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좋아한다", "3번이 끼가 많아서 좋을 거 같다"라면서 A대표와 마치 '품평회'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승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14/
승리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 가능성도 제기됐다. 승리가 A대표에게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2억 원을 땄다고 말하는 카톡 내용이 공개된 것. 승리는 A대표에게 돈다발을 찍은 사진도 전달했다.

승리는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온다"며 "카지노에서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묻어두고 온다"며 딴 돈을 처리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세이브뱅크는 현지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와 같은 개념이다. 세이브뱅크에 돈을 맡겨 놓고 이후 국내에서 그 돈을 받으려면 브로커를 통해 일정 수수료를 떼주고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된다. 실제로 해외의 돈이 국내로 반입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적발을 피할 수 있다고.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외국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카지노 도박을 했을 지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정식 입건했다. 승리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승리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사과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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