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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통보의 달인 시어머니의 방문이 공감과 공분을 샀다.
다시 잠들려는 고미호에게 시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왔다. 시어머니는 30분 후에 집에 도착한다는 통보를 한 것. 거절을 못 한 고미호는 "전에 솔직히 말했다가 일주일 동안 삐지셨다. 말하기 무섭다"고 말했따.
부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급하게 집 정리에 나섰다. 하지만 집에 온 시어머니는 집안 곳곳을 살펴보며 "이게 뭐야 좀 치우고 살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한껏 어질러진 '딸'의 방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잔소리 좀 하라"는 시어머니에게 고미호는 "엄마 딸이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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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영은 "시이모님의 존재란 시어머니의 아바타다. 시어머니 세분이 오시는 것과 같다"라며 "식사대접까지 해야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백아영은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와 시이모들의 방문 소식에 급히 남편 오정태와 함께 음식 메뉴를 고민했다. 오정태는 서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요리를 하자 제안하고, 백아영은 '차돌박이 초밥'과 '월남쌈'에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육회'를 선택했다. 메뉴가 결정되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다.
부부가 요리를 하는 중 시어머니와 시이모들이 도착했다. 시어머니는 도착과 동시에 집 가이드를 자처, 안방 옷장까지 열어 가며 시이모들에게 백아영네 집 구경을 시켰고, 백아영은 "두 분이 본 그날에 10남매에게 소문이 다 난다"라며 계속 불안한 눈빛으로 쫓았다.
백아영이 주방에서 분주하자 오정태는 "이모들 왔으니까 내가 요리 좀 해야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시이모는 "남자가 집안일 하는 건 별로다"라며 시어머니 거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오정태는 꿋꿋히 아내가 있는 주방으로 가 일을 도왔다. 백아영은 "남편이 잘 해주니까 시어머니도 시이모도 예뻐보인다"고 달라진 남편의 모습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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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친정어머니에게 한밤 육아를 부탁하는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최현승은 "밤에 장모님에게 복덩이를 부탁하자"고 제안했지만, 이현승은 "그건 절대 안된다. 엄마한테 희생을 강요하기가 싫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 번 더 제안하는 최현승에게 이현승은 "시어머니도 그렇게 하시면 할게"라고 응수하기도.
'복덩이' 덕분에 오랜만에 양가 부모님이 만났다. 시부모님은 이현승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셨다. 이현승은 시부모님까지 방문이 어떠냐는 질문에 "아기가 태어난 후로는 너무 힘들다 보니까 누구라도 오셔서 아이를 30분이라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공감을 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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