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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신성록의 살얼음판 대립이 시작됐다.
그러나 그 순간 변선생에게서 이혁이 나동식(오한결)을 데려갔다는 연락이 왔고 천우빈은 덫인 걸 알면서도 동식을 찾으러 나섰다. 태후(신은경)와 같이 있는 동식을 발견한 천우빈에게 이혁이 다가서 총을 겨누었고 천우빈도 이에 맞서 "내가 네가 죽인 백도희 아들 나왕식이다. 살인자. 이혁. 죽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총을 겨누었다.
그동안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복수대상자 앞에서도 경호원으로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최진혁이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진혁은 살얼음처럼 강렬하면서도 울분 섞인 눈빛부터 목에선 핏대까지 완벽한 '나왕식/천우빈'의 모습을 보였다. 또 동생이 위험에 처하자 표정부터 돌변하며 자신의 안전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달려가는 모습으로 애틋한 형제애를 표현했다. 긴 시간 동안 진짜 정체를 숨겼던 최진혁이 드디어 정체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며 복수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여 기대가 더욱 모아진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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