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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하시은, 본의 아니게 박시후-장희진의 '러브 메신저' 등극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2-03 09:5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바벨'의 하시은이 본의 아니게 박시후-장희진 간의 '러브 메신저'에 등극했다.

3일 방송된 TV CHOSUN '바벨' 2회에서는 주인공인 검사 차우혁(박시후)과 거산그룹 둘째 며느리이자 톱스타 여배우 출신의 한정원(장희진) 간에 얽힌 과거사가 밝혀졌다. 전혀 아는 사이 같지 않았던 두 사람은 1회 엔딩에서 난데없는 키스신을 선보였고, 이를 한정원의 남편 태민호(김지훈)가 무표정하게 지켜봐 궁금증을 안겼던 바 있다.

사실 6개월 전 차우혁과 한정원은 이미 만난 적이 있었다. 비 오는 날 차를 몰다 차우혁의 옷에 진흙을 튀긴 한정원은 차우혁에게 새 정장을 사 줬고, 그 날 저녁 한정원의 친구 홍미선(하시은)의 레스토랑 '돈키호테'에서 모임이 있었던 차우혁은 홍미선의 레스토랑 일을 도와주던 한정원과 또 다시 만나게 됐다.

거산그룹의 딸이자 차우혁의 사법연수원 선배인 변호사 태유라(장신영)가 주최한 이 모임에서 차우혁이 명신일보 기자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홍미선은 "차우혁? 명신일보? 너 재벌 스폰녀로 만든 기레기잖아"라고 외쳤다.

알고 보니 우혁은 검사가 되기 전 명신일보 연예부에서 톱스타 여배우 한정원과 재벌 2세 태민호의 만남을 보도한 기자였다. 우혁의 기사 때문에 정원은 태민호와 엮인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됐지만,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친구의 불행한 결혼 생활에 대해 알고 있던 홍미선은 "하…저 차우혁 때문에 너랑 태민호랑 엮여서…"라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정원을 바라봐 짧은 순간에도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날 '돈키호테'에서의 재회 덕분에 차우혁과 한정원은 오히려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돼, 홍미선 또한 본의 아니게 '러브 메신저'가 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시은은 4차원적이면서도 진솔하고, 누구보다 친구 한정원을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귀여운 타박 또한 할 줄 아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홍미선으로 '바벨'에 출연 중이다. TV CHOSUN이 선보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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