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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6부작 드라마 '킹덤'이 베일을 벗었다.
김은희 작가는 "나도 6부작은 처음해봐서 템포가 맞나 걱정이 된다. 시즌 1에서 뿌린 '떡밥'들은 시즌2에서 대부분 거둬들인다. 물론 못풀고 넘어가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부러 '떡밥'들을 뿌리는 것은 아니다. 캐릭터들의 전사를 이야기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16부작 드라마를 쓰다 6부작을 쓰다보니 시즌1은 쓰기 정말 힘들었다. 16부작보다 6부작이 더 쓰기 편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 '무한상사'도 힘들었다"고 했다.
"작품이 끝나면 언제나 같이 일했던 친구들과 맥주를 마신다. 마시면서 힘들었던 점 얘기하는게 좋더라"고 말한 김 작가는 "나는 살림도 잘 못하고 애도 잘 못키운다. 잘할수 있는게 글밖에 없다.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글을 열심히 쓰는 것 같다"고 웃으며 "글이 막힐 때는 회의를 한다. 나는 아줌마의 시선으로 밖에 보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과 회의를 해야 그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막히면 내 안에서 다 나온 것이기 때문에 회의를 해야한다"고 했다.
또 남편 장항준 감독이 "아내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자기가 게을러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아는 작가들은 다들 이정도는 한다. 쉬러 갔을 때도 노트북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웃었다. 이어 남편에 대해서는 "21년 동안 같이 살다보니 좋은 친구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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