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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정석이 함께 호흡을 맞춘 류준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뺑반'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으로 나섰다. 그가 연기하는 정재철은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JC 모터스 의장. 겉으로는 독특한 이력의 전도유망한 사업가지만 차와 스피드에 빠져 불법 레이스를 즐기는 스피드광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그는 탈세, 횡령, 뇌물 살납 등 온갖 범죄에 연루돼 있지만 갖가지 방법을 통해 교묘하게 피한다. 그러던 중 어느날 자신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뺑반'의 시연(공효진)과 민재(류준열)을 맞딱뜨리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날 조정석은 "일반 시사회때 관객반응이 뜨겁더라"라는 기자의 말에 "류준열 때문에, 요새 대세 아닌가"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반응은 오랜만이었다. 예전에 '형'때 도경수씨와 무대 인사 다녔을 때의 느낌이었다. 준열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준희 감독에 대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감독님의 전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작품을 해보면 정말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연 그는 "감독님이 뭐랄까. '예술적인 변태' 같은 사람이다. 굉장히 특히하고 생경한 감정 같은 걸 잘 끄집어 내다. 배우 입장에서는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지점까지 끄집어 내주는 게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키(샤이니)가 가세했고 '차이나타운'(2014)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30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JS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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