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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본의 국민 그룹' 아라시가 오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각각의 생각을 존중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아라시는 5명이 함께 아라시다. 2020년의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쿠라이쇼는 "20년 이상 함께 걸어온 멤버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게 됐다. 지금은 아라시를 보석함에 가두고 싶다는 생각이다"라며 "앞으로 감사한 마음을 시간을 들여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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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준은 "우리의 결단을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이해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타이밍에 발표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5명이 단결해서 끝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시는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으로 구성된 남성 그룹으로 지난 1999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NHK가 매년 말 인기 가수를 모두 불러모으는 홍백가합전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10회 연속 출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아라시는 오는 4월 13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12월 도쿄돔까지 총 50회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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