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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열애→큐브 탈퇴→싸이 계약'…현아♥이던, 롤러코스터 같은 6개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1-28 18:2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개 열애에 열중한(?) 현아와 이던이 소속사를 차린 글로벌 스타 싸이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더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4일 엔터테인먼트 회사 '피 네이션(P NATION)'을 설립한 싸이는 당일 첫번째 아티스트로 제시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27일 SNS를 통해 현아와 이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아와 이던은 열애 논란 끝에 지난해 10월 고향과도 같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이후 SNS를 통해 다정한 모습의 근황을 전하다가 3개월만에 반전의 전속 계약을 이루며 다시 화려하게 가요계 중심에 서게됐다.

싸이는 계약을 발표한 다음날인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렘에 피 네이션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 사진을 게재했다. 소속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여러 키워드가 나열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은 "건강하되 건전하지 말자"라는 문구다.

늘 파격을 추구한 싸이의 철학과 더불어 '패왕색'이라는 수식어를 지난 현아의 색깔과도 잘 맞아 떨어지면서, 앞으로의 예술 행보를 가늠케하는 문장으로 이해되고 있다.


2007년 JYP의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5인조 포미닛의 멤버로 인지도를 쌓았다. 포미닛이 2016년 해제되기까지 특유의 매혹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고 포미닛 해체 후엔 유일하게 소속사에 남아 솔로의 길을 걸었다.

혼성 유닛 트리플 H를 결성하면서 '제2의 트러블 메이커'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의욕을 내비쳤지만, '트러블 메이커' 이후 약 3년 반 만의 새로운 유닛 활동이 이후 현아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펜타곤의 후이, 이던이 합류해 막 활동한 지 3주가 되던 2018년 8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터졌고,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와 갈등을 일으켰다. 현아는 임의탈퇴를 한 뒤 10월 9년 간의 동행을 마감했고, 열애설 떼문에 펜타곤 활동에서 제외됐던 이던도 11월 계약을 해지하면서 커플이 동시에 '자유계약' 아티스트가 됐다.



시끌벅적한 결별 이후에도 현아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이던과 다정한 포즈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럽스타그램 활동을 이어나갔다. 거의 모든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면서 공개석상에서도 기자들의 카메라에 함께 잡혔다.

'피네이션'과의 전속계약이 발표된 후에도 두 사람은 태국 여행 중에 있었으며 SNS 라이브를 통해 계약 소감을 전했다. 현아는 "오늘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는 날이라서 여러모로 기분이 묘했다. 굉장히 떨렸다"라며 "제가 떨려서 인터넷을 못 하고 있었다. 지금 방콕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주변 지인분들께 연락이 많이 왔다. 저는 휴식을 잘 보내고 팬들이 보내는 댓글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함께 여행 중인 이던을 "운동을 하고 계신 분이 또 있다"며 당당히 끌어들이기도 했다.

팬들은 둘의 자유분방한 활동 방식과 싸이의 개방적인 사고가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이룰 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반년이상 롤러코스터를 탄 두 사람이 싸이와 협업을 통해 어떤 음악활동을 펼치면서 가수로 재도약할지 주목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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