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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사부로 등장한데 이어 김수미, 전인권 등 역대 사부들의 만남까지 성사된 SBS '집사부일체'가 동 시간대 2049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김희철은 사부에 대해 "이분을 만나기 정말 어렵다"고 힌트를 줬다. 또한 김희철은 "사부님은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방문을 했으며, '밥'과 관련이 많은 분이다. 옛날에 이분 별명이 '명동의 외로운 늑대'였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미로 같은 시장 골목에서 멤버들이 발견한 이는 오늘의 사부,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였다.
한 가게에서 위장하고 있던 이연복은 멤버들이 자신을 발견하자 환하게 웃어 보였다. 뒤이어 그는 "왜 '집사부일체'에서 안 불러주지? 생각하고 있었다. 멤버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연복은 "설을 앞두고 설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장을 보던 이연복 셰프와 멤버들은 식당에 들어가 중식 두유, 소고기 사태 수육, 순두부 완탕 등으로 푸짐한 정통 중국식 아침식사를 즐겼다.
그러면서 이연복은 "그때 내게는 사부가 없었다. 어깨 너머로 배우곤 했다"며 "'집사부일체'를 보면서 사부를 만나는 과정이 부러웠다. 다양한 사부를 만나는 멤버들은 정말 복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멤버들에게 "그런 의미에서 이제껏 출연했던 사부님들을 초대할 것"이라며 "내가 요리팁을 알려줄 테니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대접해보자"라고 미션을 던졌다. 멤버들은 사부를 초대한다는 소리에 당황해했다. 이상윤은 "그 분들이 한 곳에 모여서 대화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된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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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사부 역시 초대에 응했다. 멤버들은 전인권 사부와 김수미 사부의 만남에 기대감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이연복의 가게로 향하는 동안 제주에 있는 강산에, 가거도에 낚시를 하러 간 이덕화,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이대호 사부 등과도 전화 통화를 마쳤다.
사부의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조리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만찬 준비에 돌입했다. 이연복은 "자연송이 누룽지탕, 멘보샤, 배추찜, 해삼전복, 동파육, 굴짬뽕을 만들겠다"면서 양파 썰기를 기본 테스트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연복은 눈 감고도 놀라운 속도로 양파를 썰며 40여년 경력의 포스를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집사부 공식 셰프' 양세형이 채 썰기 1등을 차지했고, 이연복은 멤버들에게 메뉴를 배정해준 뒤 일대일 과외로 친절하게 요리비법들을 전수했다.
이연복의 지도하에 멤버들은 열심히 음식을 만들며 '사부와의 만찬'을 준비했다. 요리를 알려주며 이연복은 "어떤 대가나 명인도 음식 앞에선 항상 겸손해야한다. 지금의 나도 요리하다보면 항상 배울게 생긴다"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음식을 대할 것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사부는 김수미였다. 김수미는 오자마자 주방으로 향했고, "남해 시금치를 가져왔다"며 이연복 사부에게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수미에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사부는 전인권이었다. 역대급 센 캐릭터 두 사람의 만남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투샷만으로 보는 이들을 긴장케 한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6%를 차지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김수미가 전인권에게 날린 돌직구 선제공격에 이어 갑자기 분위기가 소개팅으로 바뀌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사부들의 만찬이 예고돼 기대감을 모았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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