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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토록 치명적인 박시후는 없었다!"
무엇보다 박시후는 지하철에서 노인을 괴롭히는 덩치 큰 사내를 향해 거침없는 '정의의 주먹'을 날리고, 경찰서에서는 태연하게 상남자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어울리는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그룹 거산기업의 총수 태회장(이종구)을 붙잡기 위해 일을 추진할 때는 명철한 행보와 서슴없는 대범함을 발휘했던 터. 더욱이 태회장을 붙잡기 위해 태회장의 소굴로 직접 들어가서, "짐승의 눈빛을 갖고 있다"며 경계하는 태회장에게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길이 없으면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내뱉는 모습에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리웠다.
특히 거산기업 장녀 태유라(장신영)와 알듯말듯한 미묘한 관계를 유지할 때는 정중한 미소를 띠며 매너남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태회장의 약점을 쥐고 있는 괴남자 리키(이재구)가 납치되자 추격전을 벌이며 상남자의 매력을 펼쳐냈다. 뒤이어 태회장이 탑승했던 헬기가 도심 한복판에서 추락하는 대형사고로 태회장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태회장 죽었냐고!"라며 사자후를 터트리는가 하면, 의식 없이 누워있는 태회장을 보면서는 '슬픔의 과거'가 담긴 눈빛 열연을 투하했다. 과연 이 남자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극세사 열연'을 통해 극의 미스터리 농도를 더욱 짙게 만들었던 것.
특히 박시후는 사람 좋은 미소, 격렬한 액션, 냉정과 슬픔을 오가며 시시각각 짙어지는 열연, 애처로운 눈빛을 담은 키스까지 첫 방송부터 치명적인 '4色 매력'을 뿜어내며 1시간 내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1시간 동안 박시후한테 홀려있었다" "유쾌한 코미디와 폭발하는 진중함의 황금 비율! 박시후가 답!" "'수트시후'는 언제나 진리이지만, 이번 '검사시후'는 더욱 진리네요" "제대로 된 '치명적 격정멜로'! 애틋한 계단 키스신에서 숨멎!"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오는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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