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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찔한 사돈연습' 하재익-문에스더 커플이 혼례를 올렸다.
반면 로버트 할리는 하재익에 대해 "평균적으로 한 달에 150만원 이상 쓴다"고 폭로했다. "결혼하면 300만원 이상 벌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옆에서 어머니는 "이제 재익이가 (결혼을 하니) 용돈을 그렇게 쓰면 안 된다"며 걱정했다.
이날 하재익, 문에스더 커플은 속전속결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갈 틈도 없이 곧바로 전통 혼례를 올리게 된 것. 두 사람은 전통 의상으로 갈아 입었다. 문에스더는 "화려한 혼례복은 처음 입어봐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재익은 "(문에스더 씨가) 갑자기 되게 참하게 나오시더라. 정말 매력이 많은 친구라 생각했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단열은 "순간적으로 진짜처럼 느껴졌다"며 "특히 신랑 1배 신부 2배를 시킬 때 몰입이 됐다"며 전했다.
에스더는 결혼식 때 나눠마시는 술을 원샷했다. 이에 김봉곤 훈장이 "신부는 잔을 입에만 대고 마는 것"이라며 "옛날 같으면 파혼할 일"이라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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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식 다음 차례는 폐백이었다. 폐백의 하이라이트는 대추 물기. 혼례식을 진행하던 전문가는 "대추를 신부의 입에 반을 물려주고, 입으로 대추를 가져와라. 씨를 가져오는 쪽이 주도권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함께 대추를 물었고 뽀뽀를 했다. 인터뷰에서 재익은 "입술이 닿았던 것 같다. 만나자마자 뽀뽀도 하고 좋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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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김봉곤은 사위 박종형에 대해 "착하다. 때묻지 않은 것 같다. 이때 잘 가르쳐야 한다고. 사위를 잘 가르치면 우리 집에서 기둥으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위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박종혁-김자한 커플은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이날 김자한은 미니스커트데 깜찍한 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박종혁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인들끼리 스케이트 타는 걸 보니 해보고 싶었다. 한 번도 안 해봤고 해보고 싶어서 가자고 했다"며 계기를 설명했다.
박종혁은 스케이트를 타본 적이 없는 김자한에게 요령을 가르쳐준다면서 은근슬쩍 손을 내밀어 꽁냥꽁냥 케미를 발산했다. 김자한은 "넘어질까봐라고 뻔한 멘트로 얘기했지만 귀여웠다. 손을 잡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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