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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KY 캐슬'이 방송 12회 만에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방영된 12회가 전국 12.3%, 수도권 13.6%를 기록한 것.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종전 기록은 '품위있는 그녀'가 보유했던 전국 12.1%였다.
인적 없는 공터로 혜나를 데려간 서진은 "우리 집에 들어온 목적이 뭐니"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나,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들어온 거예요"라는 혜나의 당돌한 대꾸에는 "네가 딸인 게 밝혀지면 예서 아빠가 어떻게 나올까? 절대 널 용납도, 인정도 못 할 걸"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혜나가 "아줌마 말이 맞나 해봐야겠다. 가요, 당장 해보게"라며 끝까지 지지 않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혜나의 뺨을 때렸다. 준상의 호적에 올라가는 것이 최종 목적인 혜나는 "앞으로 식사는 같이 해요. 집안도 내 마음대로 다닐 거예요"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서진은 "우리 예서 서울의대 합격증 받을 때까지 그 누구도 알아선 안 돼"라고 매섭게 당부했다.
한편, 서울대 출신인 주영이 대전 소재 학교를 다니는 연두의 과외선생이었다는 말에 의구심이 생긴 수임. 사실은 교통사고였지만, 연두가 "약을 먹고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넌지시 떠봤고, 주영은 그 함정에 걸려들었다. 게다가 소설을 다시 쓰겠다는 수임에게 "끝내 쓰시겠다면 저야 적극 돕겠지만, 그게 정말 영재를 위하는 길인지는 숙고하셔야 할 듯합니다"라고 말해 의심을 증폭시켰다. 다시 박수창(유성주)을 찾아간 수임은 영재뿐만 아니라 주영의 코디를 받은 다른 학생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서진에게 주영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설명했지만, 서진은 수임의 걱정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영의 과거에 이어 세리가 그동안 가짜 대학생 행세를 해서 하버드 측에서 고발당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가족들까지 모두 속인 채로 하버드 학생인양 기숙사에서 살다가 들통 나자 한국으로 도망쳤다는 것. 누구도 상상 하지 못했던 세리의 비밀에 노승혜(윤세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끝없는 반전 속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는 'SKY 캐슬',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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