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지만..."
무엇보다 장희진은 '바벨'에서 국민 여동생, 국민 연인으로 칭송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현재는 재벌가 며느리로 살아가고 있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지만, 가족 간의 큰 이질감과 남편의 두 얼굴에 지쳐가다 우연히 찾아온 한 남자에 의해 번민하게 되는 여자의 복잡 미묘한 마음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희진이 재벌가 며느리다운 고급스러운 매무새와 달리,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자태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한정원이 가족 식사를 앞두고 비통하고 씁쓸한 표정으로 호텔 로비 소파에 앉아 남편과 시아버지인 태산그룹 회장을 기다리는 장면. 남편과 시아버지가 도착하자 애써 얼굴에 웃음을 지어보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겉모습만 화려한 재벌가에 지친 한정원의 면모가 눈에 띄면서 참담한 그녀의 심정이 극 전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촬영을 마친 장희진은 "첫 촬영 앞두고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좋은 배우들, 든든한 감독님, 스태프분들 덕분에 힘이 많이 돼 첫 촬영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좋은 작품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촬영에 임하겠다. 드라마 '바벨'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다부진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장희진은 첫 촬영부터 맞춤옷을 입은 듯 한정원으로 완벽 변신, 제작진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며 "사랑으로 인해 번뇌에 빠지는 한 여자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할 장희진 표 한정원 캐릭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1월 27일 첫 방송 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