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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1위 지켰지만"…'PMC' 21만→13만 하락..위태로운 정상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2-28 08:3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투 액션 영화 'PMC: 더 벙커'(이하 'PMC', 김병우 감독, 퍼펙트스톰필름 제작)가 위태로운 정상을 지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PMC'는 13만6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PMC'의 누적 관객수는 37만2069명으로 기록됐다. 같은 날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은 11만3343명(누적 238만2527명)으로 2위에, '범블비'(트래비스 나이트 감독)는 5만6454명(누적 68만7866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민간군사기업을 뜻하는 PMC(Private Military Company)를 국내 최초로 영화화한 'PMC'. 한정된 공간이라는 리스크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설계로 극장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더 테러 라이브'(13)의 김병우 감독이 5년 만에 꺼내든 신작 'PMC'는 올해 마지막 스크린을 장식할 화제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지난 26일 개봉했다.

'PMC'는 첫날 21만명을 동원하며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 12월 연말 극장가를 장악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충무로 대세'로 불리는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의 두 번째 만남은 극장가를 관통한 듯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합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튿날 'PMC'는 13만명으로 관객이 대폭 하락하며 아슬아슬 흥행 정상을 지키게 된 것. '아쿠아맨'이 11만명을 동원하며 단 1만77천여명 차이로 'PMC'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중이다. DC 유니버스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아쿠아맨'은 연일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호평을 얻고 있어 '아쿠아맨'의 역주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PMC'는 자극적이고 거대한 재난 영화로 보이기 위한 과도한 핸드헬드를 사용, 고막을 때리는 피로한 굉음, 정신없는 스토리 등 단점들로 관객의 호불호를 가르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지 못한 'PMC'의 정상 지키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 2018년 12월의 마지막 주말이자 'PMC'에겐 개봉 첫 주말의 시작인 오늘(28일), 흥행 정상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 액션을 다룬 작품이다.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등이 가세했고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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