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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돌' 유승호, ♥조보아와 심쿵 백허그…곽동연과 정면충돌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2-24 23:1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수돌' 유승호가 곽동연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24일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손수정(조보아)를 두고 오세호(곽동연)과 대립하는 강복수(유승호)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손수정(조보아)은 운영위원회의 집중 포화를 받는 강복수(유승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교사직을 걸었다.

손수정은 강복수의 퇴학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에게 "설송고 개교 이래 최고 위험한 학생이지만, 아직 배워야할 게 많은 학생이다. 잘못할 때마다 퇴학을 내려야한다면 학교에 남을 학생이 있냐"고 말했다. 운영위 대표가 "이제 갓 계약직 뗀 교사가 천지분간 못하고 나설 때 아니다. 사고치면 연대 책임으로 선생 자리 내놓을 거냐"는 말에 손수정은 "제 교사 자리 걸고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손수정은 "천지분간 못하는 교사도 자기 학생 지킬줄 알고 위험한 학생도 학교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일부 우등생 학부모의 이기심에 학생이 내쳐져야할 이유는 없다"며 맞섰고, 결국 강복수의 퇴학을 막았다. 강복수는 "하나도 안 고맙다. 네가 내 일에 참견하는 거 싫다"고 화를 냈지만, 손수정은 "그럼 내 학생이 되지 말았어야지. 두번다시 사고치지 마라"라며 강조했다. 하지만 손수정은 화장실에 들어가 "내가 미쳤지"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박선생(천호진)은 강복수에게 "그런 자리에서 용감하게 나서는게 쉬운 일인지 알아? 고마우면 고맙다고 해라"고 조언했다. 강복수는 "왜 자기까지 나서서 위험해지냐, 지 팔자 지가 꼬는 거"라고 툴툴댔지만, 박선생은 "너도 제자라고 도와주는 수정이가 참스승"이라며 "그 속이야 나도 모르지만, 선생님으로선 그렇게 하는게 옳다"고 말했다. 강복수는 "아직 나한테 미련 있나?"라며 고민했다.


오세호(곽동연)은 강복수를 해결하지 못해 어머니에게 "넌 항상 그거밖에 안 됐어. 내가 너한테 뭘 기대하겠니?"라는 일침을 맞고 분노에 떨었다. 그는 과거 손수정과 함께 강복수네 집에 놀러가 생애 첫 짜장면을 먹은 일을 회상했다. 짜장면을 먹어본 적 없었던 그에게 강복수의 어머니(김미경)이 친절하게 비벼준 짜장면은 정말 맛있었던 것. 돌아오는 길에 오세호는 손수정에게 "삼겹살도 먹어본 적 없다"고 말했고, 새삼 손수정에게 반했다.

오영민(연준석)은 아이비반을 그만두고 들꽃반으로 옮겼다. 강복수와 손수정은 입을 모아 "왜 스카이반을 안 갔냐"고 반문했지만, 오영민은 "올라가는 건 맘대로 안되니 내려가는 거라도 맘대로 하겠다. 전우가 있고 소대장도 있는 곳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양민지(박아인)는 설송고 급식실에 취직했다. 손수정과 마주선 양민지는 "한번만 더 복수 건드리면 너 죽여버릴 거야. 나 복수랑 사귀어. 9년 동안 복수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라며 "내가 항상 복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강복수와 만난 양민지는 손수정을 보곤 마치 연인인양 포즈를 취했다.,

강복수는 오세호의 사무실에서 손수정의 그림을 발견한데 이어, 속이 안좋은 손수정에게 오세호가 소화제를 건네주는 모습을 목격했다.

손수정은 학교를 나오지 않고 술집에서 알바하는 학생을 찾아 나섰다. 노안을 무기로 조작한 신분증으로 알바를 하던 학생은 그날 최저임금도 못받고 잘리는 상황이었다. 손수정은 이곳에서 일하던 강복수와 입구에서 마주쳤다.


손수정은 "페이 지급이 제대로 안된 모양인데 최저시급도 안된다면서요? 얼마 모자라 10원까지 똑바로 계산해"라며 "이 학생이야 징계먹고 벌받으면 그만이지만 81만 4400원 아끼려다 영업정지 받아보시던지"라며 맞섰다. 주인은 "애미 애비가 없으면 선생이라도 잘 가르쳤어야지"라고 비아냥댔고, 손수정은 "부모없는애 노동 착취하니까 좋냐. 너나 부모님 욕먹이지마세요. 난 너처럼 남 못가진 거 놀리고 사는 새끼가 제일 싫다"고 답했다.

손수정이 힘에서 밀려나자 강복수가 백허그하듯 그녀를 받치며 "어머니는 있지만 아버지는 없는 놈이라 열받네"라며 가세했다. 주인은 "연애하냐"며 확 밀쳤고, 쏟아지는 유리조각을 강복수가 가려줬다. 강복수는 "폭행 아니냐, 상해죄도 추가할까요"라며 이죽댄 끝에 돈을 받아냈다.

강복수는 "성깔 깡다구 세고 말빨 세고 왜이리 빌빌대나 싶었는데 손수정 안 죽었다"고 되뇌이며 길을 나섰다가 편의점 앞에서 자동차 보닛 위에 함께 누워있는 오세호와 손수정을 보곤 두 사람 사이를 오해했다. 손수정은 오세호에게 "넌 친구 아니고 고용주다. 난 없는게 많은데 특히 친구가 없다"고 말한 뒤였다.

오세호와 강복수는 검도장에서 강렬한 감정 충돌 끝에 격돌했고, 강복수가 이겼다. 하지만 이 모습을 손수정이 목격했다. 손수정이 "내가 사고치지 말라고 했지"라며 발끈하자 강복수는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며 "왜 물어보질 않는 거야. 9년전에도 지금도. 나한텐 어떻게 된거냐고 왜 물어보질 않냐고"라며 울컥해 눈물을 글썽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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