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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운명과 분노'의 공정환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 예상치 못한 태세 전환과 새로운 분노 유발 요소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차수현(소이현 분)의 아버지 차회장(권태원 분)의 도움으로 인준이 골드 그룹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정호는 끓어오르는 화를 간신히 참으며 자리에 앉는다. 이어, 인준과 차수현(소이현 분)의 약혼식에 참석한 정호와 아내 아정(심이영 분). 하지만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와인을 계속 들이키는 정호를 보고 아정은 이를 만류하지만 오히려 그녀를 향해 손을 치켜드는 정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질색하게 만들었다.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여왔던 태정호의 태세가 완전히 전환되어 한풀 기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그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태인준을 향해 또 어떤 복수를 이어갈지 보는 이들에게 궁금증을 선사했다.
한편, 공정환이 출연하는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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