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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강지환X백진희, '코믹+설렘+짜릿함' 다 있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12:3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강지환과 백진희의 미(美)친 케미 열전이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어제(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27, 28회에서는 타임루프를 통해 상봉한 백진상(강지환 분)과 이루다(백진희 분)의 색다른 공조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타임루프가 시작됐던 '11월 7일'로 시간이 되돌아가 살아나게 된 이루다는 그동안 백진상과 함께 겪은 타임루프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한 상태였다. 오히려 인성 갱생으로 180도 달라진 백진상의 태도에 멘붕까지 겪을 정도였던 것.

결국 이루다는 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충격은 제가 아니라 팀장님이 받으신 것 같은데요"라는 폭탄선언으로 그를 충격 받게 만들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은 백진상은 자신을 변화시킨 그녀의 불도저 본능을 자극하며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고군분투, 과거의 앙숙 시절로 돌아간 듯 아웅다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미묘한 기류도 흘렀다. 이루다는 회사 내 계약직들이 갑작스러운 계약 만료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기 위해 본능처럼 기밀 공문을 뿌렸고 백진상이 공문 유출의 범인으로 몰린 그녀에게 "이번엔 내가 널 구해줄게"라고 약속했다. 이루다를 지켜내려는 든든한 그의 모습은 뜻밖의 두근거림까지 선사, 안방극장의 설렘 버튼을 자극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기밀 공문을 유출한 범인이 서로 자신이라고 우기던 두 사람은 결국 공범이라고 밝히며 회사 비리에 함께 대항하기 시작, 색다른 공조를 펼쳐 가슴 뛰는 짜릿함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를 더욱 맛깔나게 살린 배우들의 연기는 두 사람의 다이내믹한 감정변화를 더욱 버라이어티하게 선보여 유쾌한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렇듯 타임루프로 180도 변하게 된 백진상과 그의 모습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루다의 대환장 케미 열전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든 가운데 백진상의 고군분투가 그녀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려내며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이들의 2차 공조가 다음 주 내용을 궁금케 한다.


강지환과 백진희의 색다른 오피스 케미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이고 있는 KBS 2TV '죽어도 좋아'는 다음 주 수요일(26일) 29, 30회가 방송될 예정이며 다음 주 목요일(2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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