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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양택조(80)가 잦은 음주 때문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양택조는 "술을 하도 많이 마셔서 간경화 선고를 받았다. 그때 술을 끊고 치료를 받았어야하는데 (포기하는 심정으로) 더 마셨다"면서 "결국 나중에 위도 터졌다. 토혈까지 했다. (의사가) 희망이 없다고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간경화가 악화되어 위까지 합병증이 생겼던 것.
그러자 의사는 "왜 그냥 돌아가시려고 그러세요? 좋은 연기 끝까지 보여주셔야죠"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그는 "그래서 2005년 간이식수술과 위 지혈 수술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양택조가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었다. 아직 올리지 못한 직접 쓴 대본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그는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