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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바고' 양택조 “과거 술 때문에 3개월 시한부 선고 받아” 고백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12-18 10:44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양택조(80)가 잦은 음주 때문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TV주치의 닥터 지바고'(이하 '닥터지바고')에서는 양택조가 출연했다.

연기 경력 50년의 명품 배우 양택조. 그는 과거 천직으로 여겨온 연기 인생을 포기할 뻔 한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택조는 "술을 하도 많이 마셔서 간경화 선고를 받았다. 그때 술을 끊고 치료를 받았어야하는데 (포기하는 심정으로) 더 마셨다"면서 "결국 나중에 위도 터졌다. 토혈까지 했다. (의사가) 희망이 없다고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간경화가 악화되어 위까지 합병증이 생겼던 것.

그러자 의사는 "왜 그냥 돌아가시려고 그러세요? 좋은 연기 끝까지 보여주셔야죠"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그는 "그래서 2005년 간이식수술과 위 지혈 수술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양택조가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었다. 아직 올리지 못한 직접 쓴 대본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그는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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