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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아트테이너'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가수다. 솔비가 연예계와 예술계를 오가면서 맹활약 중인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며 또렷한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솔비는 자신의 본명인 '권지안'이라는 이름으로 15일부터 2019년 1월 6일까지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개최되는 'Sharing with you(셰어링 위드 유)' 초대전에 참여한다.
과거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했고, 이후 꾸준하게 미술분야에 도전해오고 있는 바. 부족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일부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묵묵하게 길을 걸어오고 있다.
2012년 첫 전시회(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방식)를 개최한 이후, 2015년부터 '가수'와 '아티스트' 두 자아를 결합하는 작업이자 청각 예술을 시각 예술로 그려지게 하는 '셀프 콜라보레이션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융합 장르를 선보이며 아트테이너로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현대인의 욕망과 그에 반한 현실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및 상실감을 표현한 '하이퍼리즘'의 컬러 시리즈 '레드'와 '블루'의 일부 작품들을 공개한다. 15일 오후 2시엔 대중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했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설명을 직접 들어보고, 자유로운 소통을 나눌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특별한 선행도 이어간다. 일부를 제외한 판매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한다. 긍정적인 예술가로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솔비는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시작했던 미술은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그런 미술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또한 저의 그림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판매 수익금이 연말연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솔비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에 스튜디오 카페 '빌라빌라콜라'를 오픈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tvN '탐나는 크루즈'에 출연해 방송 활동도 겸하며 아트테이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솔비의 'Sharing with you' 전시회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산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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