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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품격' 장나라vs이엘리야, 살얼음 대립 "도둑은 찢어버려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22:3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후의품격' 신성록이 이엘리야와의 불륜에 대해 장나라에게 거짓말했다.

12일 SBS '황후의품격'에서는 오써니(장나라)에게 거짓말하는 이혁(신성록)의 모습이 방송됐다.

오써니는 이혁이 황제전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혁은 어떻게든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뒤였다.

오써니는 "이 목걸이는 대한제국 황후에게만 주는 목걸이라고 들었다. 지금껏 절 속이셨냐. 저한테 한 행동 다 거짓말이었냐. 지금 폐하 앞에 있는 사람 다 폐하 아내 맞냐"고 추궁했다.

당황하는 이혁에게 오써니는 "제가 뭘 봤든 들었든 폐하가 아니라고 하면 믿겠다"고 강조했고, 이혁은 "당연히 황제전에서 잤다. 황실 유람선에서 늦게까지 회의하고 새벽 3시쯤 들어와서 잤다"고 답했다.

오써니는 "정말이세요? 절 속인적 맹세코 없으세요? 아니죠? 제가 오해한 거죠?"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혁은 "황후한테 잠깐 화났던 건 사실이지만 미워한적은 맹세코 없다"며 포옹했다. 오써니는 "내가 폐하를 믿었어야했는데 내가 나빴다"며 안겼다. 하지만 사실 이혁은 전날밤과 이날 아침까지 민유라(이엘리야)와 함께 있었고, 오써니도 알고 있는 상황.

여자를 구한 것을 칭찬하는 기자회견에서도 오써니는 "부부 사이에 믿음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다. 모든게 다 폐하 덕분"이라며 밝게 웃었고. 이혁도 "황실부터 가화만사성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웃었다. 오써니는 "저희가 신혼이라 조금만 이해해달라"며 금슬을 과시했다.


이어 오써니는 민유라를 아침 자리에 초대한 뒤 "황후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거다. 그 자리에 민수석이 있었어도 구했을 거다. 바람피운 남편 때문에 자살하려는 여자라니"라며 가시를 꽂았다. 하지만 민유라는 "제 목숨을 걸고 루저를 구해줘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남편이 바람 피웠다면 와이프에게도 책임 있을 거다. 무신경하고 매력없는 자신을 반성했을 것"이라며 맞섰다.


오써니는 "도둑들은 자신의 인간성이 바닥이란 걸 생각하지 않고 주인 탓을 한다. 조강지처 놔두고 바람피운 남편이나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 얹은 그년이나 싹다 갈기갈기 찢어버려야한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어젠 데이트했냐"고 물었다.

민유라는 "남자친구랑 같이 있었다. 늘 진심으로 조언했는데 별 도움이 안된 거 같아 죄송하다"고 맞받았고, 오써니는 "폐하와 제가 이렇게 행복한 게 다 민수석 덕분"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유라는 "폐하만 하겠냐. 세상에서 마마가 제일 부러운 걸요"라고 덧붙였고, 오써니는 "남의 거 부러워하고 욕심내면 평생 행복하지 못할 거다. 세살짜리 어린아이도 아는걸 모르다니 안타깝다. 민수석에게 남편에 대한 조언은 그만 듣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오써니가 국을 뜨러간 사이 민유라와 이혁은 서로의 손을 만지며 애정을 표했고, 오써니는 밖으로 나와 오열했다. 오써니는 "나 황후니까, 품격을 지켜야하는 황후니까 참겠다"고 강조했고, 나왕식(최진혁)은 "폐하 지키시라. 제가 돕겠다"고 말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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