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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그려내는 '더럽'보다 무서운 'the love'의 마법이 안방에 핑크빛 설렘을 물들였다.
다시 일상을 되찾은 '청소의 요정'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사다리에 올라 시계탑을 닦던 오솔이 발을 헛디뎌 떨어지자 선결은 반사적으로 몸을 날렸다.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오솔을 안아든 선결. '심쿵' 눈맞춤도 잠시 선결은 또다시 기절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였다. 타인을 위해 나선 일도, 땀에 찌든 사람과 닿았는데도 괜찮은 것도 오솔이 처음이었다. 최군의 비밀도 드러났다. 선결을 상담하는 주치의 다니엘이 바로 최군이었던 것. 공태(김원해 분)에게도 다정한 최군과 가까워진 오솔은 비밀을 하나씩 나누기로 했다. 최군은 아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이 늘 웃을 수 있게 지켜주고 싶다"는 비밀을 고백했다. 6년 전 중앙동 철거 현장 아르바이트를 하던 최군에게 해맑게 요구르트를 건넸던 오솔과의 인연은 두 사람의 관계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땀범벅의 오솔을 안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선결은 최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최군은 선결이 오솔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간단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군의 지시에 따라 다른 직원들의 컵을 만져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솔의 컵은 자연스럽게 만질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은 안 되는데 그 사람만 가능한 기적'이 바로 사랑이라는 방송을 보며 밤새 고민했던 선결은 갑자기 등장한 오솔을 보자마자 놀라 살균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사랑'에 제 발 저린 선결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최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삼각 로맨스의 기운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군은 6년 전에 요구르트와 함께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오솔에게 되돌려 주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에 서툴지만 순수한 선결과 묵묵히 오솔을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최군의 각기 다른 매력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삼각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5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은 자체 최고인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6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제공=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5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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