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너무 짧은 치마" '아찔한 사돈연습' 남태현, 장도연 '코빅' 출연 '배려 외조'(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07 20:5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누나 치마가 너무 짧아서..."

7일 방송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남태현의 장도연을 위한 특급 외조가 공개됐다.

이날 남태현은 장도연이 출연 중인 '코미디빅리그' 녹화장을 찾아 전 대기실에 닭살 주의보를 유발했다.

남태현은 개그맨 대기실에서 짓šœ은 말을 들어도 훈훈하게 넘겨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여자 개그우먼 대기실에서는 박나래가 "결혼 안하고 나와 실버타운 가겠다던 장도연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다"고 놀렸고, 장도연은 "그 실버타운 난 못간다"고 정색했다. 박나래는 "둘이 진짜야? 가짜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남태현은 "마이크 꺼지면 말씀드릴께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제가 장도연 과거 연애는 다 아는데.."라고 말하자 남태현은 "한번 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더 있느냐"고 되물어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남태현은 "제가 연기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늘 진심으로 대한다"고 말해 여자 대기실을 또 한번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드디어 장도연의 '갑분싸' 코너 녹화 시작. 얼굴을 감추고 등장한 남태현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은 환호했다. 콩트에서도 알콩달콩항 멘트를 주고받던 두 사람. 마지막에 장도연만 업고 나가면 되는데 갑자기 남태현이 애드리브를 했다. 장도연의 치마가 너무 짧은 것을 본 남태현이 무대 위에서 다른 개그우먼의 자켓을 빌려 장도연 허리에 둘러준 것. 끝까지 웃음을 전한 남태현은 "등에 땀이 날 정도로 너무 떨렸다"고 특급 외조에 성공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은 새로운 사돈으로 합류한 배우 박준규와 청학동 훈장 김봉곤의 양가 상견례와 박준규네 집에 들어온 며느리의 시집살이가 전파됐다.


상견례에서는 박준규가 아들 자랑을 하다가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하니, 김봉곤은 "아버지가 일본에 징용을 끌려가셨던 아픈 기억 때문에 일본을 많이 싫어한다"고 말해 냉랭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이어 양가는 서로의 5계명을 공개했다. 박준규네는 "남편보다 시아버지를 더 사랑해도 된다, 넌 우리 딸이 아니다"라는 미묘한 조항으로 김봉곤 부녀를 당황케 했다. 김봉곤은 효와 예절을 강조하는 부부 계명으로 박준규네를 얼어붙게 했다.

먼저 박준규네로 며느리가 들어오는 시집살이가 진행됐다. 동갑내기 꼬꼬마 커플의 탄생이다.

김봉곤 딸 김자한은 첫 만남에 예를 갖추기 위해 상견례 때와 마찬가지로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남편을 기다렸다. 박종혁은 "사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또 한복을 입고 나왔기에 정말 한복을 좋아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김자한은 "아무래도 처음 댁을 찾아뵙는 날이기때문에 한복을 선택했다. 학교 다닐때는 사복을 많이 입었다"고 말했다.

박준규네를 방문한 김자한은 단아한 모습으로 "절을 먼저 드리겠다"고 인사를 드렸다. 이어 박준규가 아들에게 평소 하듯이 뽀뽀를 하고 며느리에게 다가왔고, 김자한은 당황하며 손사래쳤다.

김자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희 집에서는 뽀뽀는 전혀 안한다. 크면서 어른 대접을 해주신다고 할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라고 웃음지었다.

새롭게 꾸며진 신혼방은 박종혁이 평소 드럼 연습을 하는 방이라서 방음시설이 되어있고, 창문이 크게 뚫려 있는 모습. 이어 김자한은 옷을 갈아입겠다고 해 박준규네는 사복을 입은 며느리를 기대했으나 또 다시 생활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