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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 정말 살인범일까 '궁금증 증폭'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1:0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은 범인일까.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가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도현정 작가가 치밀하게 짠 미스터리 그물 속 단서들이 끼워 맞춰지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펼친 것. 이제 시청자는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모두가 의심스럽다.

5일 방송된 '붉은 달 푸른 해' 9~10회에서 한울센터 트럭 운전사 이은호(차학연 분)이 의심 인물로 급부상했다. 이은호는 관련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인물. 말간 얼굴로 아이들과 놀아주던 이은호가 강지헌(이이경 분)과 살인사건으로 엮인 과거가 있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은호가 미라 여인 살인사건과도 연관 있을 수 있음이, 사망한 그녀의 딸 하나를 보육원에 데려다 줬을 수도 있음이 암시되기까지 했다. 엄마 죽음을 목격했던 하나가 여러 용의자 중 이은호를 알아본 듯한 표정을 지은 10회 엔딩은 시청자가 궁금증에 잠 설치게 했다.

이은호를 보고 놀란 하나의 표정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말 이은호가 미라 여인 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현장에 의미심장한 시(詩) 구절들을 남겼던 일련의 살인사건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일까. 시청자의 추리욕구가 한껏 불타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2월 6일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이 11~12회 본방송을 앞두고 어딘지 의심스럽고, 한편으로는 심상치 않은 이은호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이은호는 지난 9~10회에서와 같은 옷차림으로 경찰서 취조실에 앉아 있다. 무슨 대화를 나누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은호의 표정이 서늘하고도 섬?해 눈을 뗄 수 없다. 나아가 지난 10회 엔딩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내몰렸던 이은호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장르물의 대가로 손꼽히는 도현정 작가는 '붉은 달 푸른 해' 속에 사건과 관련된 여러 단서를 숨겨뒀다. 동시에 의심스러운 인물들을 곳곳에 배치,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남규리(전수영 역), 김여진(동숙 역) 등 배우들이 의심스러운 인물들을 치밀하게 연기해내며 극에 쫄깃함을 더했다. 그리고 이번엔 차학연인 것이다.


과연 이은호가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언제 드러날까. 오늘(6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11~12회가 미치도록 궁금하고 또 기다려진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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