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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한 직진을 이어갔다.
김진혁은 "지구가 엄청 크다. 한 나라 한 도시에서 만난 것, 하루를 함께 보낸 것, 한 회사에서 상사와 사원으로 다시 만난 것. 재미있는 일상을 짧게나마 함께 보낸 것, 사실 엄청난 인연"이라고 강조했다.
차수현은 "단어 초이스가 좀 그렇다. 하루를 함께 보내고 일상을 함께 보내고"라며 반박했지만, 김진혁은 "그럼 뭐라고 할 거냐"며 밝게 웃어보였다.
김진혁은 "설마 그냥 가라는 거 아니죠? 그래도 커피는 한잔 해야된다고 본다"며 해변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하지만 점퍼를 벗어 차수현에게 입혀준 김진혁은 피로감에 그대로 잠들었다.
차수현은 "어릴 때 친구가 없었다. 엄마가 원하지 않았고, 마음껏 친해지면 다시 멀어져야했다. 언젠기부터 원래부터 다 별로야 라고 생각하는 법을 익혔다"면서 "좋아진 친구와 하루아침에 멀어지는 건 아주 괴로운 일이다. 잠시 잊었다. 하루를 일상을 함께 했을 때 신났는데 다시 멀어지는 것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아가는 것, 괴로운 일이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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