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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랩소디 열풍 잡아라"…KBSvsMBC, 프레디머큐리 다큐 맞대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18:10


MBC스페셜 '내 마음을 할 퀸'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S와 MBC가 '보헤미안랩소디'의 열풍을 정조준하고 있다.

MBC는 오는 10일 MBC스페셜 '내 심장을 할 퀸(Queen)'의 방송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3일 새벽 방송된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가 심야임에도 무려 5.4%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그 열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목적이다.

MBC는 '내 심장을 할 퀸'은 '퀸' 열풍의 이유를 되짚어 보고 시청자들과 함께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송 최초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탄생한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40년의 역사를 함께 한 현지 팬들을 만나 국내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제작진은 지난 5일 홍대의 한 싱어롱 극장을 대관해 '퀸'의 팬들을 초대했고, 이들의 사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싱어롱 관람 이벤트는 공지 2시간만에 178석 전석이 매진되었고, 팬들은 싱어롱 관람을 위해 창원, 목포, 평창 등 전국에서 모였다. 야광봉 등 각자 준비한 소품은 물론 역대급 분장을 한 팬들의 모습까지, 싱어롱 관람 현장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
KBS도 뒤늦게 '퀸 열풍 따라잡기'에 나섰다. KBS는 오는 9일밤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한 다큐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을 편성했다. KBS는 영화보다 더 깊은 통찰력으로 퀸과 프레디머큐리를 재조명한다고 소개했다. 퀸의 런던 윔블던 AID 공연실황부터 유명했던 전세계 라이브 투어 현장까지. 풍부한 아카이브 영상과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 등 퀸의 멤버들, 세계적인 음악 종사자들과 평론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퀸>의 최고의 히트곡과 프레디의 놀라운 독창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예정이다.

KBS1TV 글로벌 다큐멘터리 '프레디 머큐리, 퀸의 제왕'은 오는 9일 밤 11시 20분, MBC 스페셜 '내 심장을 할 퀸(QUEEN)'은 10일 밤 11시 10분에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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