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운명과 분노' 이민정과 이기우의 공조가 본격화되는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다시 만남을 갖는 구해라(이민정)와 진태오(이기우)의 모습이 공개돼 '공조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두 사람 모두 처음보다는 서로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말하는 진태오(이기우)는 구해라(이민정)가 이미 자신의 미끼를 덥석 물었다고 생각, 그 다음을 진행시키고자 하는 듯하고, 구해라(이민정) 역시 망설임 없이 진태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와 거래하고 있는 듯하다. 진태오에게 '태인준의 마음을 훔쳐라'는 묘한 제안을 받고 갈등하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표정이다. 복수를 숨긴 채 여유 있는 척 연기하고 있는 진태오와 자신의 내부에 잠자고 있던 탐욕과 야망에 눈을 뜨기 시작한 구해라. 과연 이들의 공조는 본격화될까? 이들의 공조가 어떤 식으로 자신들을 포함한 태인준과 차수현의 운명을 흔들어 놓을 것인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진태오와 구해라의 공조가 본격화되면 첫 방송에서 보여줬던 여리고 슬픈 그들이 아닌 매몰차고 욕심 많은 진태오와 구해라가 시청자 앞에 모습을 보일 것이다. 둘의 공조에서 발생할 변수들이 시청자께 더욱 강도 높은 긴장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