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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을 고백,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권오중은 여태껏 제대로 된 취미 하나 가지지 못했던 사연에 아들 혁준 군을 꼽았다. 권오중의 아들 혁준 군은 전 세계 15명만 앓고 있는 희귀병과 투병 중인 것. 권오중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그동안 주말 스케줄을 모두 비우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아들에게 정성을 쏟았던 상황. 앞서 권오중은 과거 MBC 예능 '놀러와' 출연 당시 아들이 온몸의 근육이 없어지는 근이영양증 투병을 공개한바 있다.
'궁민남편' 제작진은 앞서 권오중과 프로그램 미팅 당시 나눴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권오중은 "내겐 특별한 아이다. 우리나라에는 1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만 앓고 있는 희귀병이다. 우리 아들은 15명 중 케이스가 다른 희귀병이다.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아들이 대인 관계를 맺기 힘들다. 유일한 친구는 아빠인데 아들이 뭘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계속 생각했다. 그래서 주말에는 스케줄을 잡지 않고 아들과 함께하고 있다. 아들이 자전거 타는걸 좋아하는데 그래서 2인용 자전거를 사서 같이 타고 있다. 자전거 타는걸 좋아해서 자주 자전거를 갈아주고 있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안방극장을 울린 권오중의 진심 때문일까. '궁민남편'은 시청률 5.2%(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를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며 네티즌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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