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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순정만화 로맨스 '커피야, 부탁해'가 방송 이틀 만에 안방극장을 '커.부홀릭'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순조로운 듯 보인 작전은 단 하루 만에 위기를 맞았다. 친구 박아름(류혜린 분)과 함께 식당에서 꼼장어를 씹고 맛보며 알콜 타임을 즐기던 이슬비의 모습이 임현우에게 재대로 포착된 것. 전화를 걸어 "맛있냐?"라며 싸늘하게 묻는 그의 표정에는 배신감이 느껴졌지만 그녀는 커피의 존재를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슬비가 작업실에 나오기 싫어 일부러 거짓말을 하고 친구를 보냈다고 오해한 임현우는 중요한 미팅 일정도 패스해버릴 만큼 속상해했다. 이에 어시스턴트로 첫 출근한 오고운에게 한 "사람 바보 만드는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절대"라는 말이 더욱 씁쓸하게 다가왔다.
특히 방송 말미, 카페인 수치가 줄어들어 0%가 되면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커피의 법칙상 집에 일찍 돌아가야 하는 오고운에게 밤샘 철야 작업이라는 난관이 찾아왔다. 더불어 초조함에 번개처럼 일을 마치고 작업실을 뛰쳐나온 그녀 앞에 임현우가 나타나 손목을 잡으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남은 카페인 수치는 단 2%, 심장이 빨리 뛸수록 더 빨리 줄어드는 수치 때문에 오고운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 것인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예측 불가한 심쿵 어택으로 지켜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도 덩달아 함께 높이고 있는 채널A 주말특별기획 '커피야, 부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40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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