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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유해진 "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끌렸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2-03 11:15


영화 '말모이' 제작보고회가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렸다.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 말을 지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엄유나 갱감독.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송영창,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내년 1월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2.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순한 이야기를 가진 '말모이'에 끌렸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우리말에 눈 뜬 까막눈 김판수 역의 유해진,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의 윤계상, 조선어학회 회원 임동익 역의 우현, 박훈 역의 김태훈, 구자영 역의 김선영, 민우철 역의 민진웅, 그리고 엄유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해진은 "'말모이'는 참 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컸다. 까막눈을 통해 사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관객에게 쉽게 이해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 순한 맛이 있다는 지점에 끌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의 한 남자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택시운전사' 갱을 쓴 엄유나 작가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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