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의 도낫이 제대로 발동 걸렸다.
또 '자신과 단 둘이 있을 시간을 원한다'고 착각한 백진상은 이루다를 이끌고 전통시장 나들이까지 나섰다. 이루다를 부려먹으면서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던 백진상의 츤데레미(美)는 강지환의 맛깔난 연기가 더해져 코믹 포텐을 터트렸다. 또 이런 그의 도낫이 중증을 향해 달려갈수록 시청자들의 폭소도 커져갔다.
하지만 이루다의 입장은 백진상과 달랐다. 이성적인 감정으로 도와준 것이 아닌, 점차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더 변할 가능성이 있는 그를 믿고 지원사격 했었던 것. 심지어 자신에게 정체불명의 웃음을 보이던 백진상을 보고 떨떠름해 하는 그녀의 모습에 두 사람의 동상이몽이 느껴져 안방극장에는 웃음폭탄이 터졌다.
강준호(공명 분)는 금수저 신분에 숨겨진 슬픈 속내를 이루다에게 털어놓기 시작하며 그녀와 한층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이에 본격적으로 이루다를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을 예고, 백진상과 벌일 예측불가 신경전을 더욱 궁금케 만들고 있다.
두 앙숙의 예측불가 격전으로 꿀잼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